‘지금은 맞고’ 정재영 “홍상수 감독, ‘우리 선희’ 때와 비슷”

배우 정재영이 홍상수 감독과 재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정재영은 17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기자간담회에서 “홍상수 감독은 전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전작 ‘우리 선희’ 때는 촬영하는 날이 좀 적었는데 이번에는 촬영하는 날이 많았다”면서 “촬영하는 방식은 똑같았다. 느낌은 그때와 비슷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는 감독님과 술을 많이 마셨는데 몸이 안 좋으셔서 술을 많이 못 드셨다”고 덧붙였다.

홍상수 감독의 17번째 장편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실수로 영화감독 함춘수와 화가 윤희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함춘수와 윤희정은 각각 정재영과 김민희가 맡아 호흡을 맞췄다.

극 중 수원에 하루 일찍 내려간 함춘수는 수원 화성 행궁에서 만난 윤희정의 작업실에 가서 그림을 구경하고 술을 마시고 대화를 나누면서 점점 가까워진다. 그러나 함춘수가 결혼한 사실을 말하게 되고 윤희정은 그런 함춘수에게 실망한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9월 2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