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카이클 상대 멀티 히트 ‘타율 0.260 진입’

입력 2015-09-17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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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추추트레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3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타율 0.260대에 진입했다.

추신수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0-0으로 맞선 1회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인 휴스턴 선발 댈러스 카이클을 상대로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냈다. 2경기 연속 안타이자 15경기 연속 출루.

이후 추신수는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프린스 필더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마이크 나폴리의 홈런에 힘입어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2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2구째 만에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선두 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카이클의 3구 째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연결했다. 다소 짧은 타구였지만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로 2루 진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세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날 경기에서만 세번째 출루. 후반기 리그 최고의 출루머신다운 기량을 뽐냈다.

추신수는 7회 네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추가, 5타석 4타수 3안타 1볼넷을 기록 중이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텍사스 타선도 단체로 폭발했다. 리그 최고의 투수 댈러스 카이클을 초반부터 폭격하며 14-3으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후반기에 0.640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며 지구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추신수는 3안타를 추가해 시즌 타율이 0.261까지 상승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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