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동력’ 박희순 “연출해보니 배우로서 되돌아보는 시간”

입력 2015-09-17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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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동력’ 박희순 “연출해보니 배우로서 되돌아보는 시간”

배우 박희순이 연출을 해 본 소감을 전했다.

박희순은 17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TOM1관에서 열린 뮤지컬 ‘무한동력’(연출 박희순)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로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출에 도전하는 소감으로 “앞으로 연출들의 말을 잘 들어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연출들이 배우들에게 왜 요구를 하는지도 알게 됐고 스스로도 배우로서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됐다. 배우들의 마음을 더 잘 알아서 도와주고 싶은데 배우 대 배우로서 갖고 있는 생각이 있으니 내가 강요하지는 않을지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가 잘하는 걸 계속 써먹기 보다는 어떤 상황에 처해 있을 때 악조건 속에서도 연기를 보여주면 배우들에게도 더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 상황을 만들어냈고 배우들이 힘들었지만 앞으로 연기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무한동력’은 무한동력기관을 만드는 괴짜 발명가의 하숙집에 모여든 ‘아직 미생도 되지 못한 청춘들’이 녹록하지 않은 현실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유쾌하지만 감동적으로 그려낸다. 배우 박희순의 연출 데뷔작이기도 하며 박영수 박정원 이상이 김태한 이한밀 허규 이강욱 유제윤 박란주 함연지 안은진 김다혜 김지웅 김경록 등이 출연한다. 9월 4일부터 2016년 1월 3일까지 대학로TOM 1관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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