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개혁’
“화폐단위변경(리디노미네이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있고 이에 공감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화폐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 총재는 17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한국은행 본점 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류성걸 의원이 화폐단위변경에 대한 의견을 묻자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있고 이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달러 대비 환율을 네 자리로 쓰는 등 우리 경제 규모에 비해 화폐 액면의 숫자가 너무 크다는 문제의식에 공감한다”며 “화폐개혁이 기대 효과와 함께 부작용도 있기 때문에 한국은행이 독자적으로 판단할 수 없고 사회적인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또 이날 국정감사에서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의원의 질의에 대해 “미국의 금리 인상이 연내에 이뤄질 것이며 인상 횟수는 1년에 4차례 이하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 3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 정책포럼에서 “화폐개혁을 하면 엄청난 불확실성이 있다. 경제는 불확실성이 가장 위험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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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