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맞고’ 김민희 “음주 연기 처음…해보니 괜찮더라”

입력 2015-09-17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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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가 음주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민희는 17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기자간담회에서 “술을 마시는 것에 대한 흥미로움이 있었다. 음주 촬영이 처음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술을 마시고 연기할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면서 “그간 상대 남자배우들은 실제로 그러는 경우가 있었지만 나는 그런 적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번 작품에서 (음주 연기를) 해보니까 술 마시고 연기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홍상수 감독의 17번째 장편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실수로 영화감독 함춘수와 화가 윤희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함춘수와 윤희정은 각각 정재영과 김민희가 맡아 호흡을 맞췄다.

극 중 수원에 하루 일찍 내려간 함춘수는 수원 화성 행궁에서 만난 윤희정의 작업실에 가서 그림을 구경하고 술을 마시고 대화를 나누면서 점점 가까워진다. 그러나 함춘수가 결혼한 사실을 말하게 되고 윤희정은 그런 함춘수에게 실망한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9월 2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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