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맞고’ 홍상수 감독 “정재영-김민희, 재능 많고 매력적”

입력 2015-09-17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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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이 정재영 김민희와의 호흡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17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기자간담회에서 “재능도 많고 솔직하고 인간적으로 매력이 많은 배우들”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영화를 찍다 보면 기존의 방향을 틀고 싶을 때도 있는데 두 사람을 생각하면서 원래 생각한 방향대로 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어 “두 사람에 대해 생각하면서 ‘이렇게 가는 게 맞나? 맞다!’ 싶더라. 진행 방향이나 결말이 두 배우였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의 17번째 장편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실수로 영화감독 함춘수와 화가 윤희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함춘수와 윤희정은 각각 정재영과 김민희가 맡아 호흡을 맞췄다.

극 중 수원에 하루 일찍 내려간 함춘수는 수원 화성 행궁에서 만난 윤희정의 작업실에 가서 그림을 구경하고 술을 마시고 대화를 나누면서 점점 가까워진다. 그러나 함춘수가 결혼한 사실을 말하게 되고 윤희정은 그런 함춘수에게 실망한다.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9월 2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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