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한일전 축구 한국 응원?" 질문에 파안대소…"열심히 응원한다"

입력 2015-09-17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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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한일전 축구 한국 응원?" 질문에 파안대소…"열심히 응원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했다.

이날 새누리당 박대동 의원은 신동빈 회장에게 의미심장한 질문을 건넸다. 박 의원은 “한국인으로서 한국기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했는데 한국과 일본이 축구 경기를 하면 한국을 응원하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신동빈 회장은 웃음을 터트렸다. 잠시 뒤 신동빈 회장은 “열심히 응원하고 있죠” 라고 답했다.

이날 신동빈 회장은 일본과의 분리 경영에 대해 “분리해서 경영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일본 롯데제과와 한국 롯데제과가 함께하는 게 시너지 효과가 있고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다.

신동빈 회장은 박 의원이 국부 유출을 우려한다는 질문에 “롯데제과가 생긴 이후 2004년까지 한 푼도 일본에는 이자도 배당하지 않았고 일본 국세청에서 어느 정도 배당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해 2005년부터 시작한 걸로 알고 있다”면서 “대한민국에 투자해 나온 이익은 한국에 재투자해 큰 그룹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임했다”고 강조했다.

또 신동빈 회장은 호텔롯데의 상장계획에 대해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승인이 있었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연말까지 문제가 된 롯데그룹의 순환출자고리를 80%까지 해소하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상장 절차는 제가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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