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트카드 미사용액 연간 70억원… 카드사 수익으로 ‘쏙’

입력 2015-09-17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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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프트카드 미사용액 연간 70억원… 카드사 수익으로 ‘쏙’

신용카드사들이 연간 70억 원 안팎의 기프트카드 잔액을 수익으로 챙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오신환 의원(새누리당)에게 17일 제출한 신용카드사 기프트카드 수입 현황에 의하면 8개 신용카드사들이 연간 70억원 안팎의 기프트카드 미사용액 수입을 올렸다.

소비자들이 기프트카드는 잔액을 확인하고 환급받는 제도 자체를 모르거나 스스로 환급을 포기하며 카드사들이 낙전 수입을 올리게는 것이다.

카드사들은 일정 유효기간이 경과한 미사용액을 잡이익으로 계상해왔다.

2013년 기프트카드 미사용액은 63억5000만 원 이었고, 2014년에는 77억3200만원이 발생했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 중 34억4600만원의 기프트카드 미사용액이 생겨 연간으로는 70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오신환 의원은 "카드사들이 홈페이지에 기프트카드 미사용액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만 홍보가 부족하다"면서 "신용카드 명세서에 이 시스템을 명기하고 주기적으로 홍보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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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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