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운 주연 영화 ‘초인’ 부국제 초청…언니 김옥빈과 부산서 만나나

배우 김옥빈의 여동생인 연기자 김고운이 주연으로 거듭난다.

2006년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언니의 아역 시절을 연기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김고운. 그는 지난해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에서 조연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지난달에는 월간 윤종신 ‘사라진 소녀’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고운은 언니와 닮은 외모로 여러 차례 주목받았지만 공식적인 활동은 많지 않았다. 그랬던 그가 이번 10월 개막하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가 주인공을 맡은 서은영 감독의 장편 연출 데뷔작 ‘초인’이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받았기 때문이다.

더불어 언니 김옥빈이 출연한 ‘소수의견’ 또한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김옥빈은 야외 무대 인사와 관객과의 대화 중 일부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에 부국제에서 자매가 뜻깊은 만남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초인’은 고등학생 기계체조 선수 도현이 도서관 사서로 사회봉사를 하던 중 한 소녀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영화다. 김고운은 극 중 도현에게 끌려 서로 비밀을 털어놓는 사이가 되는 소녀를 연기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