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주 2015’ 한채아, 경국지색이란 이런 것…청순 +관능미 동시 발산

입력 2015-09-18 16: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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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아가 한 번 보면 누구나 빠져든다는 ‘경국지색’의 ‘관능청순’ 매력을 발산, 현장을 압도했다.

한채아는 오는 23일 첫 방송될 KBS 새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神-객주 2015’(극본 정성희, 이한호/연출 김종선/제작 SM C&C)에서 마음속에 불길을 안고 사는 경국지색 조소사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데뷔 이후 사극에 첫 도전하는 한채아는 조선 최고 절세미인으로서 지금까지 와는 다른 색다른 연기변신을 감행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하얀 소복을 입은 한채아가 물에 흠뻑 젖어 속살이 비치는 상태를 드러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물에 빠져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후 가슴에 손을 얹고 괴로워하는 장면. 바닥에 털썩 주저앉은 채 숨을 고르고 있는 한채아의 가련하고 애처로운 모습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촉촉이 젖은 ‘순백의 여신’ 자태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특히 한채아는 이 한 장면을 통해 깨끗한 청순미와 매혹적인 관능미 등 180도 다른 ‘극과 극’ 매력을 한 번에 펼쳐냈다. 흑단 같이 검은 쪽진 머리와 가늘고 긴 목, 윤기가 흐르는 새하얀 피부, 또렷하고 짙은 눈동자와 호리호리한 몸매 등 조선시대 ‘절세미인’의 맵시를 한껏 빛냈던 것. 화장기가 전혀 없는 눈부신 ‘민낯’에 물에 젖은 촉촉한 면모가 ‘자체발광’ 무결점 미모를 입증했던 셈이다.

한채아가 ‘관능청순’의 매력을 풍겨낸 장면은 지난 13일 경상북도 문경시에서 진행됐다. 감정선을 표현해야 하는 장면인 만큼 한채아는 다소 긴장한 표정으로 촬영장에 등장했던 상태. 머리를 말끔하게 뒤로 올려 쪽을 지고, 새하얀 소복을 나부끼며 걸어오는 한채아의 모습에 스태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조소사가 환생한 것 같다”, “조선시대 절세미인이 맞다”며 너도나도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이어 한채아는 여러 번의 리허설을 거듭하며 조소사의 감정에만 오로지 몰입했던 터. 물에 젖은 탓에 바람이 불면 몸으로 쌀쌀한 기운을 느낄 정도였지만 한채아는 2시간 정도 계속된 촬영에도 연신 화사한 미소를 지어내며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한채아는 ‘장사의 神-객주 2015’에서 주인공인 장혁과 운명적인 사랑을 이끌어가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며 “머리부터 발끝까지 조선시대 절세미인다운 최강미모로 극중 조소사를 표현해낼 한채아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장사의 神-객주 2015’는 폐문한 ‘천가 객주’의 후계자 천봉삼이 시장의 여리꾼으로 시작해 상단의 행수와 대 객주를 거쳐 마침내 거상으로 성공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1979년부터 총 146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됐던 김주영의 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조선 후기 보부상들의 파란만장한 삶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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