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화란, 갑작스런 교통사고 사망…남편과 애틋하던 결혼 생활 눈길

입력 2015-09-20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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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김화란과 남편 박상원의 애틋한 모습이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고(故) 김화란은 18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 일대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팬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와 함께 고 김화란과 남편 박상원의 애틋한 사연이 다시금 회자된 것. 지난 5월 2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김화란 박상원 연상연하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당시 김화란은 인터뷰에서 “서울에 있던 시절, 남편이 위암 진단을 받았다. 그때 신랑 때문에 너무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며 “내가 신랑에게 많이 의지를 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 부분(건강)에 대해선 예민하고 민감하게 반응해 화를 내곤 한다”고 덧붙였다.

고 김화란은 1980년 데뷔해 MBC ‘수사반장’에서 여형사 역으로 활약했다. 한 차례 이혼을 하고 같은 아픔을 지닌 지금의 남편 박상원씨와 만나 재혼했다.

박상원은 고인보다 4살 연하로 매니지먼트 관련 사업에 종사했다. 그러던 중 박상원 씨가 위암 진단을 받고 사업 실패를 겪는 등 힘든 생활 끝에 부부는 귀촌했다. 이후 자은도에 머물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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