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청용, 경기 후 다정한 인증샷… “다음엔 꼭!”

이청용-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이청용이 출전하지 않아 아쉽게 코리안 더비가 불발된 가운데 손흥민과 이청용이 경기 후 다정하게 찍은 사진 한 장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토트넘 공식 한국어 페이스북 페이지는 21일(한국시각) 2015-16 프리미어리그 토트넘과 크리스탈팰리스 간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손흥민과 이청용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손흥민과 이청용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8분을 뛰었지만 이청용은 벤치에서 출발했다가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23분에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역습 찬스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밀어준 패스를 받아 혼자서 치고 들어간 후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프타임과 경기 후에 손흥민과 이청용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포옹하면서 먼 이국땅에서 만난 회포를 풀기도 했지만 그라운드에서의 맞대결을 펼치지는 못했다.

토트넘 페이스북 페이지는 "경기가 끝난 후 다시 만난 이청용 선수와 손흥민 선수! 다음엔 꼭 그라운드 위에서 같이 뛰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