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월화드라마 ‘화정’ 측은 병색이 완연한 인조(김재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인조는 파리한 낯빛과 수척해진 얼굴, 핏기 없이 튼 입술이다. 몸을 가누지 못하고 기둥에 기댄 채 고통에 몸부림치고 있다. 심지어 입에서 피가 나와 죽음에 가까워졌음을 예상하게 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인조가 봉림대군(이민호)을 국본에 올리고 대리청정을 시키며 처음으로 국왕다운 결정을 한 바 있다. 이에 죽음이 임박한 인조의 모습이 포착되면서 그의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되는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반전이 있는 것인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화정’의 한 관계자는 “‘화정’이 4회밖에 남지 않았다”며 “이번 주 방송에서는 인조의 승하와 효종의 즉위 과정이 박진감 넘치게 그려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조가 마지막까지 커다란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화정’ 47회는 21일 오후 10시 방송.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김종학 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