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가이’ 데인 드한-로버트 패틴슨, 청춘 아이콘 변신

입력 2015-09-23 0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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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가이’ 데인 드한-로버트 패틴슨, 청춘 아이콘 변신

10월 15일 개봉을 확정 지으며 화제를 모은 영화 ‘라이프’가 할리우드의 가장 뜨거운 남자배우인 데인 드한, 로버트 패틴슨의 만남과 그들이 그려낼 전설의 아이콘에 대한 기대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라이프’는 불멸의 스타 이전의 무명 배우 제임스 딘과 신인 사진작가 데니스 스톡의 운명적인 만남부터 전설로 남은 한 장의 사진이 탄생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데인 드한, 로버트 패틴슨 두 배우는 스타 배우를 넘어 블록버스터에서 독립영화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행보로 자신들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며 할리우드를 이끌 차세대 영향력 있는 남자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라이프’의 감독 안톤 코르빈과 프로듀서들은 제임스 딘 역으로 일찌감치 데인 드한을 낙점했다. 데인 드한은 영화 ‘크로니클’을 통해 모성애를 자극하는 유약한 외모와 독특한 음성, 일명 '퇴폐미'라 불리는 특유의 매력으로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거느린 배우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와 같은 블록버스터 영화부터 ‘킬 유어 달링’, ‘플레이스 비욘드 더 파인즈’와 같은 독립영화까지 폭넓게 활동하며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이 존경하는 배우를 연기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다섯 차례나 제임스 딘 역할을 거절했던 데인 드한은 “이 영화가 제임스 딘이 진짜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고, 모두가 알고 있는 그의 전형적인 모습을 표현하는 데 그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하며 역할에 대한 열정과 이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임스 딘의 전설적인 사진을 탄생시킨 천재 사진작가 데니스 스톡 역의 로버트 패틴슨은 ‘라이프’ 프로젝트에 가장 먼저 캐스팅된 배우로, 전 세계에 판타지 열풍을 불러일으킨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매력적인 뱀파이어 '에드워드 컬렌'을 연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그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베르너 헤어조크와 같은 거장 감독들의 무게감 있는 작품을 통해 진중한 연기력까지 선보이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는 “영화가 매우 흥미로운 시대를 표현하고 있으며, 제임스 딘과 같은 놀라운 캐릭터를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다”고 ‘라이프’의 출연을 결심한 배경을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데인 드한은 “로버트가 이 프로젝트에 뛰어든 용기에 존경을 표한다. 그는 스스로 예술가로서 도전을 계속하고 있고, 그 여정에 내가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고 언급해 두 배우의 앙상블과 그들이 그려낼 전설적인 아이콘의 이야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월 15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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