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춘 고영욱, 대학 축제 주점 술안주로 등장 ‘논란’…왜?

입력 2015-09-23 0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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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춘 고영욱, 대학 축제 주점 술안주로 등장 ‘논란’…왜?

대학가 축제 기간 한 주점에 오원춘, 고영욱 세트 메뉴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오원춘은 지난 2012년 수원에서 토막살인을 저질러 전국민을 분노와 공포에 몰아넣은 희대의 살인범. 고영욱은 미성년자 성폭행으로 연예인 전자발찌 1호의 불명예를 안은 장본인이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수도권 소재 모 대학 축제 주점에 '오원춘 세트'라는 이름의 메뉴가 판매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진 속 '오원춘 세트'는 곱창볶음과 모듬튀김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를 안내하는 현수막에는 오원춘의 얼굴 사진까지 붙어 있다. 또 '오원춘 세트' 외에 '고영욱 세트'도 판매되고 있어 논란을 부재질했다.

오원춘과 고영욱이 주점의 메뉴로 등장한 건, 해당 주점의 콘셉트가 '방범주점'이라는 점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일자 대학 총학생회 측은 해당 주점을 즉각 철수조치 시켰다.

이어 오원춘, 고영욱 메뉴를 선보인 해당 주점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선 저희의 잘못된 기획으로 심적으로 많은 상처를 받으신 분들과 이 사건이 퍼져나감으로 인해 피해를 받으실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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