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은 23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남편 고민환 씨와 함께 출연했다.
이혜정은 “남편은 무심함의 끝판왕이다. 내가 어떤 일을 해도 관심이 없다. 책 하나 들면 그게 끝날 때까지 자기 일이지 난 그냥 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혜정은 “남편이 젊었을 때 바람이 있었다. 아예 없었던 건 아니다”며 “젊었을 때 났던 바람이 날 마음 아프게 하는 바람이었다면 지금은 날 기분 좋게 만드는 바람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혜정은 자신을 기분 좋게 만드는 바람이 외모에 신경 쓰기 시작한 남편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정은 “원래 남편은 로션도 안 바르는 사람이었다. 근데 어느날 내가 나갔다오니까 피부가 울긋불긋 난리가 났더라. 눈이 부었더라. 내 화장대 위에 올려놓은 샘플이 오래돼 못 쓰겠다 싶어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그걸 주워 얼굴에 발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혜정 남편 고민환 씨는 “친구들이 아내가 차려주는 10첩 반상을 다 부러워한다” 며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기분 좋은 날’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