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분 만에 5골 레반도프스키, 차범근 넘어 역대 분데스리가 외국인 득점 5위

입력 2015-09-23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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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9분 만에 5골 레반도프스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9분간 5골을 몰아치는 경이적인 골 행진으로 차범근 전 수원 삼성 블루윙즈 감독의 기록을 넘어섰다.


레반도프스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16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경기에서 9분간 5골을 터트리며 볼프스부르크 전 5-1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를 주도하고도 전반 27분 볼프스부르크 다니엘 칼리주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 과르디올라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레반도프스키와 하비 마르티네스를 교체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승부수는 적중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6분 왼발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골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이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의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골대에 맞고 나온 자신의 슈팅을 다시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세 번째 골까지 성공, 단 3분 18초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는 역대 최단 시간 해트트릭 기록이다.


레반도프스키는 해트트릭에 만족하지 않고 환상적인 발리슛을 포함, 후반 15분까지 2골을 추가하며 단 9분 만에 5골을 터트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로써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에서 99골 째를 터트리며 차범근 감독의 98골을 넘어섰다. 이는 분데스리가 외국인선수 역대 최다득점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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