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태호 PD “주말의 명화 특집, 더빙 살리겠단 거창한 의도 없어”

입력 2015-09-23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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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BC

‘무한도전’ 김태호 PD “주말의 명화 특집, 더빙 살리겠단 거창한 의도 없어”

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더빙 특집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23일 MBC 측은 영화 '원스'로 알려진 존 카니 감독이 만든 영화 '비긴 어게인'의 추석 특집 영화로 방송되며 여기에 '무한도전' 멤버들이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태호 PD는 동아닷컴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특집은 침체된 더빙을 부흥시키겠다는 거창한 의도로 시작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런 시각을 가지고 봐주시면 부담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예전에는 명절에 더빙된 외화가 많았었다. 그래서 성우 분들과 멤버들이 함께 더빙 작업을 해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영화 '비긴 어게인' 더빙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히면서 "400회 당시에 멤버들끼리 '비긴 어게인'이라는 제목으로 특집을 한 적이 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시점이라 영화 '비긴 어게인' 더빙을 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PD는 이번 더빙 특집 중 멤버들의 참여도에 대해 "영화에는 주인공 외에도 많은 배역들이 있지 않나. 성우 분들의 오디션을 통해 '무도' 멤버들이 영화 곳곳에서 배역들을 맡아 참여하게 될 것이다. 이번주 녹음을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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