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캐릭터 포스터 공개…휴 잭맨, 과감하게 삭발 감행

입력 2015-09-23 22: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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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개봉하는 영화 ‘팬’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팬’은 ‘해리 포터’ 제작진이 만든 새로운 판타지 어드벤처로 꿈과 희망, 모험의 아이콘인 영원한 소년 ‘피터팬’의 탄생 이전의 이야기를 담은 프리퀄(prequel)이다. 피터팬의 탄생과 네버랜드의 숨겨진 이야기를 화려하게 그릴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영화를 이끌어갈 주요 캐릭터인 ‘검은 수염’과 ‘피터’, ‘타이거 릴리’, ‘후크’ 등 4명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전 세계가 사랑하는 최고의 스타 휴 잭맨이 ‘검은 수염’이라는 악역을 맡아 비주얼은 물론 캐릭터들간의 관계에서 빚어지는 서사 구조를 드라마틱하게 엮어가는 감독 특유의 연출력으로 피터팬에게 숨겨진 출생의 비밀과 요정들의 섬 네버랜드에서의 모험, 해적 검은 수염과 훗날 영원한 숙적이 되는 제임스 후크와의 만남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환상적으로 그려낼 것이다.

‘엑스맨’ 시리즈와 ‘레미제라블’의 휴 잭맨은 악역 ‘검은 수염’으로 등장한다. 검은 수염은 네버랜드를 장악한 악당으로 피터팬과 운명을 건 대결을 펼치게 된다. 휴 잭맨은 이 역할을 위해 과감히 삭발을 감행하면서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검은 수염에게 대적하기 위해 훗날 피터팬이 되는 ‘피터’와 그를 돕는 ‘후크’가 힘을 합치게 되는데 이 만남은 이후, 친구였던 두 사람이 적이 되는 계기가 된다. 신예 리바이 밀러와 가렛 헤드룬드가 각각 피터와 후크 선장 역할을 맡았다.

또한 ‘밀레니엄’ ‘소셜 네트워크’의 루니 마라는 검은 수염이 이끄는 해적들에게 맞서기 위해 요정들과 힘을 합치는 네버랜드의 원주민 공주 ‘타이거 릴리’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선보인다. 한국배우 나태주가 이 원주민 부족 최고의 전사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레미제라블’에서 휴 잭맨과 호흡을 맞춘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베일에 싸인 비밀의 존재인 피터의 엄마로 함께했다.

판타지 어드벤처의 새로운 신화를 창조할 영화 ‘팬’. ‘피터팬’은 영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 제임스 메튜 배리(James Matthew Barrie)의 동화에서 시작해 애니메이션과 영화, 뮤지컬, 소설 등 다양한 대중문화로 수없이 재 탄생했을 정도로 남녀노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캐릭터이다.
이 작품은 ‘오만과 편견’ ‘어톤먼트’ ‘안나 카레리나’ 등의 영화로 우아한 감성을 인정 받은 조 라이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팬’은 올 10월 8일 2D와 3D 등 다양한 상영 버전으로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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