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권오광 감독 “이광수,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 감동”

입력 2015-09-24 1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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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광 감독이 배우 이광수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권 감독은 24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돌연변이’ 제작보고회에서 “이광수에게 감동한 순간이 정말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광수의 헌신적인 모습과 캐릭터를 표현하려고 하는 노력에 감동받았다”고 털어놨다.

옆에 있던 박보영은 “이광수가 손 분장에만 4~5시간이 걸렸는데 항상 촬영하기 5시간 전에 와서 매일매일 분장을 했다”면서 “이광수의 모습에 감독님이 감동을 많이 받았다”고 거들었다.

권 감독은 “이광수가 맡은 ‘구’의 얼굴이 한 컷만 나오는 장면이 있었다. CG로 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게다가 지방에서 촬영하고 있었다. 그래서 대역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이광수가 본인이 직접 하겠다고 하더라. 새벽에 올라와서 한 컷을 찍었다”고 에피소드를 언급하기도 했다.

영화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박구’ 역은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예능 ‘런닝맨’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이광수가 맡았다. 그의 전 여자친구 ‘주진’은 최근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빙의녀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보영이 연기했다. 더불어 이천희가 취준생 ‘상원’을 맡아 이 시대 청춘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권오광 감독이 연출한 ‘돌연변이’는 10월 1일 개막하는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영화 팬들을 먼저 만난 후 10월 2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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