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총격 난사, 10명 사망 20여 명 부상…범행 동기, 종교와 관련 있을 것으로 추측

미국 서부 오리건주 한 대학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

외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쯤 미국 서부 오리건 주에 있는 엄콰(Umpqua)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졌다.

사건당시 현장에 있던 한 학생은 "35~40발의 총격소리가 들리자 다른 학생들과 함께 달아나기 시작했다. 강의실에 있던 거의 모든 사람이 총격을 당했다"고 증언했다.

엄콰 커뮤니티컬리지는 3000명의 정규학생을 비롯해 평생교육을 받는 성인 등 총 1만6000명의 학생을 수용하고 있다. 가을학기가 시작한 지 불과 나흘만에 비극을 당했다.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용의자가 종교를 물어본 후 총격을 난사했다는 증언이 있어 이번 범행이 종교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한편 미국의 한 언론은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전날 밤 웹사이트에 범행 의도를 흘렸다”고 보도했다.

그는 댓글로 “너희중 일부는 괜찮을거야. 너희들이 북서부에 있다면 내일 학교에 가지마라"고 올렸다. 이어 "사건의 가닥이 내일 올라올거야. 안녕 스페이스 로봇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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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