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라이브] ‘나쁜놈’ 손예진, ‘대륙의 여신’ 될까

입력 2015-10-02 14: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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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이 ‘대륙의 여신’으로 거듭난다. 영화 ‘해적’ 이후 1년여 만에 한중합작 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로 본격적인 중화권 진출에 나서는 것. 손예진은 이 작품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중국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물론이고 로드무비에 도전한다.

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중동 노보텔앰배서더 부산 그랜드볼룸에서는 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애초 이 행사는 손예진과 진백림, 신현준 그리고 손호 감독만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공동제작자인 강제규 감독과 펑 샤오강 감독, 교진우, 양욱문, 정문박도 함께 취재진을 맞았다.

이들은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여한 소감과 함께 영화 제작 과정의 스토리를 전했다. 특히 홍일점으로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손예진은 “처음으로 중국 영화에 데뷔하게 됐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강제규 감독이 시나리오 보내주셔서 검토하게 됐다, 손호 감독님의 첫 데뷔작이라고 들었는데 로드무비더라. 이전부터 로드무비에 출연하고 싶었는데,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며 “이 작품은 중국 영화지만 아름다운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다. 캐릭터도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손예진은 중화권 스타로 국내에서 많은 팬을 거느린 진백림과의 호흡에 만조감을 표했다. 그는 “진백림은 배려심 많고 귀여운 배우다. 연기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다. 역시 좋은 배우는 국적을 불문하는 것 같다”고 극찬했다.

그러자 진백림 역시 손예진의 미모를 치켜세웠다. 한국 여배우 중 가장 아름다운 배우가 누구냐는 질문에 “손예진”이라고 답한 것. 더욱이 최근 배우 하지원과의 스캔들이 불거진 이후 그가 선택한 국내 여배우가 손예진이라는 점에서 두 배우의 케미가 이 영화의 관점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영화 ‘나쁜놈은 반드시 죽는다’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배경으로 중국인 청년들의 모험을 그린 작품. 제주도를 비롯해 국내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됐으며, 한국식 스릴러와 중국식 액션 코미디물을 결합해 독특한 장르적 분위기를 풍긴다.

또 손예진과 신현준의 스크린 복귀작이자 중화권 스타인 진백림이 출연해 주목받고 있다. 강제규 감독과 중국 최고의 흥행 감독 펑샤오강 감독이 공동 제작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영화는 12월 초 국내 개봉 예정이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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