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NC 에릭 테임즈 재계약 합의! 2016년도 뛴다!

입력 2015-10-02 1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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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테임즈. 스포츠동아DB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외국인타자 에릭 테임즈(29)가 내년 시즌에도 NC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스포츠동아 취재결과 테임즈는 이미 구단과 재계약을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봉은 밝히지 않았지만 대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NC 관계자는 2일 “테임즈가 잔류하는 게 맞다”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인 만큼 빨리 계약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세세한 내용은 2015시즌이 마친 뒤 합의해 발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테임즈는 1일까지 139경기를 뛰어 타율 0380, 46홈런, 136타점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고 있다. 39도루를 성공시키며 KBO리그 사상 최초로 40홈런-40도루 기록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타율과 득점, 장타율, 출루율 부문에서 1위에 랭크돼 있고, 이 외에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넥센 박병호(29)와 함께 강력한 MVP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NC는 테임즈와의 재계약에 신중을 기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에서 테임즈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더더욱 발 빠르게 움직였다. 테임즈도 구단과 합의했다. 평소에도 “NC에서 계속 뛰고 싶다”는 바람을 밝혀온 만큼 머뭇거릴 이유가 없었다.

NC는 2014년에도 계약이 만료되는 김경문 감독과 스프링캠프에서 3년 재계약을 한 바 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재계약을 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었지만 김 감독의 지도력을 믿고 계약 마지막 해에 연장계약이라는 선물을 안긴 것이다. 테임즈도 마찬가지다. NC 관계자는 “테임즈는 두 말 할 것 없는 최고의 외국인타자”이라며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성이 좋고 젊은 선수들의 귀감이 되는 선수다. 계약을 하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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