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유혹’ 최강희, ‘로코퀸’에서 ‘만능퀸’으로 변신

입력 2015-10-06 0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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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유혹’ 최강희, ‘로코퀸’에서 ‘만능퀸’으로 변신

MBC 새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 최강희가 화려한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60분 내내 끝없는 연기 변신으로 시청자를 놀라게 하는 등,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저력을 다시 한 번 과시한 것.

5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화려한 유혹’은, 첫 회부터 지루할 틈 없는 폭풍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작과 동시에 안방 관객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특히, 최강희는 만삭의 임신부에서 누명을 쓴 전과자로, 종국엔 운강그룹의 메이드로 쉴새 없이 변화하는 신은수의 삶을 애잔하게 그려내 눈길을 모았다.

데이트 중 사라진 남편 명호(이재윤 분)가 팔 한 쪽뿐인 시신으로 돌아오자 차가운 바닥에 주저 앉아 소리 없는 오열 끝에 실신하는가 하면, 갓 태어난 미래(갈소원 분)에게 젖도 물리지 못한 채 횡령죄로 수감돼 옥살이를 해야만 하는 애끓는 모성애를 애처로운 흐느낌만으로 완벽히 표현해 내는 등 다양한 눈물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고 흔든 것.

또한, 의문의 전화를 받은 뒤 무언가에 홀린 듯 거리를 정처 없이 헤매며 선보인 독백과 동공 연기는 ‘로코퀸’이라는 수식어를 잊게 할 만큼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도.

한편, 남편 명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들어간 석현(정진영 분)의 집에서 첫사랑 형우(주상욱 분)와 일주(차예련 분)를 마주친 은수의 모습으로 엔딩을 맞이하며 이어질 내용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MBC 새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은 오늘 밤 10시에 2회가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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