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진이 헤어나올 수 없는 2색 매력을 발산했다.
비디오 매거진 ‘NewBIN’에서 제작한 박해진의 오묘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담아낸 영상 화보가 네이버 TV 캐스트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180도 다른 이미지를 가진 두 명의 박해진이 등장한다. 첫 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박해진은 깔끔하게 빗어 넘긴 머리와 수트가 아주 잘 어울리는 신사적인 분위기는 물론 부드러운 미소와 따뜻한 눈빛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두 번째로 등장하는 박해진은 아주 냉혹하고 서늘해 마치 차가운 악인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처럼 영상 속 두 명의 박해진은 같은 듯 보이지만 전혀 다른 이미지로 보는 이들을 완벽하게 압도하고 있다.
이번 단편 영상은 사진가 ‘듀안 마이클’의 1979년작 ‘우연한 만남’을 모티브로 도플갱어처럼 닮은 두 사람의 다른 인생을 담아냈으며 두개의 자아를 가진 한 사람의 낮과 밤을 그린 이야기 혹은 단순히 남자의 상상일수도 있는 미스테리한 스토리 등 보는 사람이 무궁무진한 상상을 펼칠 수 있는 구조로 진행됐다.
평소 선과 악을 모두 소화해 낼 수 있는 배우라는 평을 받아왔던 박해진은 짧은 영상 속에서도 느껴지는 섬세한 표정으로 분위기를 장악하고 있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 박해진은 이와 같은 컨셉을 정확히 이해하고 표현해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흑백 톤의 의상 위주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박해진은 스스로를 “어디에나 어울리고 튀지 않는 색인 먹색”이라고 표현해 ‘먹색’처럼 무엇이든 완벽하게 소화하는 그의 남다른 활약을 만날 수 있는 영상 화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천의 얼굴을 가진 박해진의 색다른 매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영상 화보는 7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추후 피키캐스트에서는 비하인드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박해진은 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달콤한 미소 뒤 위험한 본성을 숨긴 완벽 스펙남 ‘유정’역으로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New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