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육성재 달라진 눈빛…제작진 “수사 복 터질 것”

입력 2015-10-08 1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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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육성재 달라진 눈빛…제작진 “수사 복 터질 것”

‘육성재의 눈빛이 돌변했다. 드디어 꼬맹이 시절부터 선망해오던 진짜 경찰다운 일들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7일 첫 방송 된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에서 옷만 경찰 제복일 뿐, 실상은 마을의 온갖 민원을 다 해결해주고 다니던 아치아라의 친절한 서비스맨 박우재(육성재). 하지만 낯선 이방인 한소윤(문근영)이 아치아라에 온 지 정확히 이틀 만에 시체를 발견하면서 그의 순경 인생도 180도 바뀌어버렸다. 마을 내 실종자를 찾는 진짜 수사를 시작하게 된 것.

8일 공개된 스틸 컷 속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사를 시작한 우재는 등장과 동시에 해맑은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던 어제의 그와 다른 분위기다. 마치 코난 혹은 셜록 홈즈 등 명탐정에 빙의한 듯 마을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그간 참아왔던 수사 욕망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말 그대로 물 만난 고기 같은 모습으로 말이다.

제작진은 “평소 해맑은 웃음이 매력적인 우재는 어린 시절부터 멋진 경찰이 되는 걸 꿈꿔왔다. 때문에 시체가 발견되자 누구보다 기뻐하며 마치 강력반 형사처럼 집요하게 마을 내 실종자를 찾아다닌 것”이라며 “그리고 오늘 밤, 아치아라에 새로운 사건이 발생하면서 육순경이 그토록 원하던 수사 복도 터질 예정이다. 또한, 간접적으로 한소윤(문근영)까지 새 사건에 연관되면서 마을의 미스터리도 본격적으로 짙어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해맑게 웃는 얼굴 때문에 겉으로 보기엔 왠지 어수룩해 보이는 순경 우재. 그러나 그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사건에 달려들었고, 아치아라에서 발견된 시체가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쇄살인 사건의 첫 번째 피해자가 아닐까 하는 가설을 내세웠다. 혹시 그의 가설이 사실이라면, 연쇄살인 사건의 가해자는 과연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방송은 매주 수목 밤10시.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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