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 “자기 아들이 죽어도 그렇게 변론할건지 화 나고 떨린다”

입력 2015-10-08 17:5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태원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 “자기 아들이 죽어도 그렇게 변론할건지 화 나고 떨린다”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상을 밝힐 재판이 사건 발생 18년 만인 8일(오늘) 처음 열렸다.

피해자 조 씨의 어머니 이복수(73) 씨는 “법정 안에서 (패터슨이) 수의를 입고 있는 모습을 보니 두들겨팼으면 속이 시원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패터슨이 한국에 올 때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패터슨이 범인이라고 알고 있고 공정하게 재판이 열려 (진실을) 밝혔으면 좋겠다”며 “패터슨은 사람도 아니며 죄진 만큼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패터슨은 검찰이 출국금지 연장을 놓친 틈을 타 미국으로 도망갔는데 도망을 안 갔다고 변론을 하느냐”며 “자기 아들이 죽어도 그렇게 변론할건지 너무 화가 나고 가슴이 떨린다”고 패터슨 측 변호인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

한편 패터슨에 대한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은 10월22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이태원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 이태원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 이태원살인사건 피해자 어머니

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채널A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