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쿠웨이트와 월드컵 2차예선을 치른다.
대표팀은 8일 오후 11시55분(한국시간) 쿠웨이트 국립경기장에서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13)은 2차 예선 3경기를 끝낸 현재 3연승으로 쿠웨이트(+12)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차에서 1골 앞서 G조 1위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대표팀 감독은 이번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승점 6점이 걸려있는 경기나 마찬가지”라고 말한 바 있다. 그만큼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승리할 경우, 남은 2차 예선 4경기를 훨씬 수월하게 치를 수 있다.
쿠웨이트는 이미 우리가 상대한 미얀마, 라오스, 레바논과는 전혀 다른 팀이다. 전성기였던 1970∼1980년대의 쿠웨이트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쉽게 볼 수 있는 전력도 아니다.
한국은 올 1월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쿠웨이트를 만나 어렵게 1-0으로 승리했다. 쿠웨이트는 이번 2차 예선 3경기에서도 12골을 넣었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실점은 없을 정도로 공수 밸런스를 잘 갖춘 팀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번 경기는 또 쿠웨이트의 홈에서 열린다. 섭씨 40도에 가까운 무더위, 중동 특유의 잔디 등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원정경기를 뛰어야 한다.
쿠웨이트전 시간, 쿠웨이트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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