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노덕 감독 “조정석, ‘건축학개론’ 납뜩이로 알게 됐다” (미디어데이③)

노덕 감독이 배우 조정석에 대해 극찬했다.

노덕 감독은 8일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진행된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이하 ‘특종’) 미디어데이에서 “‘건축학개론’을 통해서 조정석이라는 배우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종’ 속 허무혁은 코믹한 부분도 있고 진지한 면도 있다. 표현해야 할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캐릭터다. 그런 면에서 조정석이 정말 잘 할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덕 감독은 “촬영하면서 현장에서 아이디어도 많이 냈다”며 “조정석은 정말 똑똑한 배우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나는 촬영할 때 테이크를 많이 가는 편이다. 조정석뿐 아니라 모든 배우들이 불평 없이 현장에서 흔쾌히 임해줘서 참 고마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특종: 량첸살인기’는 연쇄살인사건에 관한 일생일대의 특종이 사상초유의 실수임을 알게 된 기자 ‘허무혁’(조정석)을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는 상황 속 그의 오보대로 실제 사건이 발생하며 일이 점점 커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 작품은 조정석의 차기작이자 특종보도와 연쇄살인사건이 결합된 새로운 설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보도국을 지휘하는 데스크 ‘백국장’과 그의 오른팔 ‘문이사’ 역은 이미숙과 김의성이 연기했다. 더불어 태인호가 특종으로 일생일대의 기회를 잡은 ‘무혁’을 지켜보는 보도국 상사 ‘유팀장’ 역을 맡았다.

‘무혁’을 믿지 않는 아내 ‘수진’ 역에는 3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배우 이하나가 캐스팅됐다. 배성우와 김대명은 ‘무혁’을 의심하며 사건을 끈질기게 추격하는 형사 ‘오반장’과 ‘무혁’이 터트린 특종의 진실을 아는 유일한 남자 ‘한승우’ 역을 열연했다.

‘연애의 온도’ 노덕 감독이 연출을 맡고 ‘관상’ 한재림 감독이 제작한 ‘특종: 량첸살인기’는 10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