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뮤직뱅크’ 1위…13년 만에 순위프로그램 1위 복귀

뮤직뱅크 임창정 1위

가수 임창정이 13년만에 음악순위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임창정은 9일 DDP(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리는 KBS2 '뮤직뱅크 DDP특집'에 출연해 ‘또 다시 사랑’의 무대를 꾸몄다.

또한 이날 1위 후보에 오른 임창정은 함께 후보에 오른 소유x권정렬의 ‘어깨’를 제치고 1위를 수상했다. 임창정의 음악순위프로그램 1위는 지난 2003년 7월 26일 MBC 음악캠프에서 ‘소주 한 잔’이후 13년 만이다.

임창정은 지난해 4월 ‘흔한 노래’로 1위 후보에 올랐지만 당시 소유와 정기고의 콜라보레이션 곡인 ‘썸’에 밀려 아쉬움을 자아냈었다.

하지만 이번 ‘또 다시 사랑’으로 1위를 수상하며 이를 만회했고, 음원차트 올킬에 이어서 음악방송 1위까지 거머쥐어 가수 임창정의 진가를 보여줬다.

임창정 “13년만에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해서 감회가 너무 새롭고, ‘또 다시 사랑’을 많이 사랑해주신 팬분들과 소속사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아빠 1등했다. 집에 가서 트로피 보여줄게”라며 팬들과 소속사 관계자, 아들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은 아름다운 피아노 테마와 임창정의 담담하지만 슬픈 보이스가 어우러진 곡으로, 임창정을 대표하는 발라드 명곡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임창정은 오는 12월 데뷔 20주년을 기념하여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