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유해진 조합에 지상파도 속수무책…‘삼시세끼’ 시청률 대박

입력 2015-10-10 10: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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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유해진 조합에 지상파도 속수무책…‘삼시세끼’ 시청률 대박

tvN '삼시세끼-어촌편2'가 '시청률 깡패'의 위엄을 다시 한 번 과시했다.

지난 9일 밤 9시 45분 방송된 '삼시세끼-어촌편2' 1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3.9%, 최고 16.8%로 케이블과 종편은 물론, 지상파를 통틀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첫 방송부터 지난 시즌보다 한층 농익은 차승원과 유해진의 우정, 몰라보게 성장한 산체와 벌이의 모습, 여름 만재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폭우를 헤치고 만재도에 도착한 차승원과 유해진은 변함 없는 세끼하우스의 모습에 반가움을 나타냈고, 열 마리의 메추리와 자전거 등 지난 시즌보다 진화된 생활 환경에 화색을 나타냈다. 차승원은 메추리들에게 '일추리, 이추리, 삼추리'라는 기발한 이름을 지어 줘 웃음을 선사하기도. 오랜만에 돌아 온 '바깥양반' 유해진을 알아보듯 천막 기둥이 수 차례 넙죽 인사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날부터 지친 40대 동갑내기 두 배우가 집안일을 마치고 서로를 다독이며 '잘 늙어가는 것'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공개됐다. 흡사 농익어가는 중년 부부같은 두 배우는 '박형식 놀리기'에서 찰떡 궁합을 자랑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말대꾸 안해주기'에 이어 장독대 속 뱀 이야기에 꿈뻑 속은 박형식, 애써 웃음을 참는 차승원과 유해진의 표정이 고스란히 담겨 재미를 높이기도. 예고편에서는 본격적인 어촌 생활이 시작되면서 박형식이 혼란에 빠지는 장면이 공개돼 기대감을 키웠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 tvN 방송.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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