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조희팔 미스터리 죽음…제작진, 표창원 박사와 함께 중국行

입력 2015-10-10 2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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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조희팔.

‘그것이 알고 싶다’ 조희팔 미스터리 죽음…제작진, 표창원 박사와 함께 중국行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조희팔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파헤친다.

10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의 진상을 중국 현지에서 추적한다.

피해자 약 4만 명. 피해액 약 4조원.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은 경찰의 수사망을 피해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했다. 4년 뒤인 2012년 5월, 돌연 조희팔의 사망 소식이 국내에 전해졌다. 당시 경찰은 중국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조희팔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장례 동영상과 사망 서류를 근거로 조희팔의 사망을 단정 지었다. 하지만 조희팔의 죽음은 지금까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지난 달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조희팔 사망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범죄 심리 전문가 표창원 박사와 함께 조희팔의 은신처였던 중국으로 향했다. 동시에 중국판 SNS인 웨이보와 중국내 한인 인터넷 카페에 사망자 조희팔을 공개수배하고 조희팔에 대한 제보 요청을 올렸다.

그 결과 조희팔을 봤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제작진은 골프광으로 알려진 조희팔의 생존 단서를 찾기 위해 칭다오의 한 골프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제작진은 믿기 어려운 사실을 알게 됐다. 2011년 12월 19일 사망한 조희팔이 사망한 날 이후에도 골프를 친 기록이 있다는 것. 웨이하이 단골 식당에서는 조희팔이 올 초까지 거기서 식사를 하고 갔다는 종업원의 목격담도 확인했다.

제작진은 표창원 박사와 함께 경찰이 사망의 근거로 제시한 사망 증명 서류에 대해 취재했다. 위조 브로커를 취재한 결과 돈만 주면 무엇이든 위조가 가능했다. 하지만 조희팔 사망증을 발급한 병원에 확인한 결과 조희팔의 사망증 자체는 위조가 아니었다.

그런데 사망증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사망증에 있어야 할 중국 파출소 직인이 없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과연 파출소 직인이 없는 사망증은 무엇을 의미할까?

또 조희팔의 장례와 화장이 이뤄진 화장장을 찾아 조희팔의 가족들처럼 동영상 촬영을 해봤다. 현지 확인 결과 얼마든지 연출을 위한 동영상 촬영이 가능했다. 문제의 51초짜리 조희팔 장례 동영상을 영상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뜻밖의 사실을 얻게 됐다.

과연 조희팔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무엇일까? 10일 오후 11시10분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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