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조연출 “타이틀 ‘아치아라’가 일본어? 순 우리말이다”

입력 2015-10-11 09: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마을’ 조연출 “타이틀 ‘아치아라’가 일본어? 순 우리말이다”

SBS 수목드라마‘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의 조연출 이단 PD가 드라마 제목인 ‘아치아라’가 순수한글이라는 사실을 알렸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하 ‘마을’)은 7일 첫 방송과 동시에 극본과 연출력, 그리고 연기력에 대한 숱한 호평이 쏟아지면서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조연출인 이단 PD가 직접 드라마 제작을 둘러싼 궁금증을 들려주기 시작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PD는 ‘아치아라 표류기’라는 코너에서 “앞으로 미스터리한 마을 ‘아치아라’에 표류하면서 이 마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다”는 약속과 함께 그 첫 번째로 제목과 로고에 대해 언급했다.

우선 제목에 대해 그는 원제는 ‘마을’이었음을 밝히며 임팩트가 부족하다는 의견 때문에 다양한 목소리를 듣게 됐고, 이에 따라 ‘여기서부터 아치아라입니다’, ‘시크릿’, ‘아치아라’, ‘미씽 : 사라진 여자들’, ‘나를 찾아줘’라는 후보들이 언급되었음을 털어놨다. 그리고는 결국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 위해 드라마 핵심소재인 ‘마을’과 부제인 ‘아치아라의 비밀’을 합쳐 지금의 제목이 되었다는 사연을 공개했다.

무엇보다도 ‘아치아라’에 대해 이 PD는 “순 한글임에도 일본어 또는 외국 마을 이름같이 느껴진다는 이유로 반대의견이 많았다”며 “‘아치아라’는 작은 연못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라며 친절하게 들려줬다.

로고에 대해서 그는 이용석 감독이 직접 아이디어를 제안한 사실과 함께 “감독님께서 오래된 타이포 느낌을 원하셨고, 자음과 모음이 묘하게 비틀어지는 모양을 요청하셨다”며 “여기에 핏자국까지 추가해 드라마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마을’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