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창조관광사업단 출범…일자리 창출 앞장

입력 2015-10-1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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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정창수 사장.

중국마케팅센터 격상 등 조직개편

8월 취임 때 청년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밝혔던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 정창수(사진) 사장이 경영 구상을 실행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관광공사는 8일 창조관광사업단 출범, 전략투자사업센터 신설, 중국팀의 중국마케팅센터 격상 등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 개편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공사의 원주 이전 이후 서울사옥에 있던 서울센터를 재편한 창조관광사업단이다. 관광벤처와 ICT와의 결합을 통한 융합벤처를 발굴해 관광 부문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은 조직이다.

정창수 사장은 8월15일 가졌던 기자간담회에서 “10억원을 투자했을 때 고용창출효과가 전 산업 평균 10명에서 11명인데 반해 관광은 20명에서 21명”이라며 “앞으로 ICT를 이용한 창조적인 관광 아이템들을 발굴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창조관광사업단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 중 ICT를 기반으로 하는 네이버(강원), 다음카카오(제주) 등과 벤처 육성 및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관광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전략투자사업센터를 신설한다. 지자체와 함께 지역의 경쟁력 있는 소재를 이용한 신수종 사업을 도출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델을 시범사업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광콘텐츠실을 신설하고, 지방 관광상품의 통합마케팅을 담당할 지역광역본부제도 경상권본부를 시작으로 실시한다. 또한 중국 방한시장을 담당하는 중국팀을 중국마케팅센터로 격상시켜 유치전략 강화화 함께 관광객 지방분산, 중국 개별관광객 맞춤형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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