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주원, 자신만의 연기와 인생철학 밝혀 ‘눈길’

입력 2015-10-13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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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주원, 자신만의 연기와 인생철학 밝혀 ‘눈길’

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 205회에는 ‘시청률 불패 사나이’ 주원이 메인 토커로 초청됐다. 이날 배우 주원은 진정성을 담아 자신의 연기와 인생철학을 밝혔다.

주원은 “워낙 피해를 주는 걸 싫어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내가 참자는 주의다. 당시에는 화가 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럴 수 있는 일이거든요”라며 “솔직히 말하면 언젠가부터 조금 터지더라고요. 한 작품, 한 작품 하다 보니까 아는 게 많아져요. 그런데 서운할 때 터지더라고요”라고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이어 “세 달을 촬영하는데 거의 두 달 가량 미친 듯이 밤만 샜어요. 차로 이동을 하면서 링거를 맞고. ‘일찍 죽겠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계속 그렇게 생활을 했는데 ‘참는 게 좋은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요”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주원은 “옛날에는 좋은 게 좋은 거라고 100% 확신을 갖고 있었는데 참으니까 이렇게 하나? 그래서 조금 터졌는데 혼자 안 좋은 느낌을 가지고 차로 바로 달려가요. 차에서 한 번”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참았다.

주원은 자신이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한 자신의 원동력으로 체력과 성실성을 꼽았다. 주원은 “예고를 다닐 당시에 하나 자신 있게 자부할 수 있는 건 정말 열심히 했어요”라며 자신도 모르게 주먹을 꼭 쥐어 보였다. 주원은 “고등학교 3년 내내 명절, 휴일을 반납하고 연극반 일만 했어요. 저는 성실 없으면 아무것도 없어요. 저는 ‘너는 뭘 잘해?’ 했을 때 체력하고 성실밖에 없다고 했어요. 아버지와 초등학교 때도 등교 전에 운동장 20바퀴를 뛰었어요. 그 때 체력이 길러진 거 같아요”라고 밝혔다.

주원은 또 자신감을 보여주었다. “또래 배우들이 있지만 난 길이 조금 다르다고 생각해요. 우선 나는 연기적인 길만 가고 있는 것 같다고 대답했던 적이 있다”고 말하며 “난 죽을 때까지 연기를 할거니까 ‘그 때 누가 있나 보자’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뮤지컬로 데뷔를 했고 연극도 했고.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자부심이 엄청 커요”라며 연기관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고 그를 실천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모두를 수긍시키기도 했다.

이 밖에도 주원은 막내 아들다운 애교 신공까지 확실히 어필하며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주원은 “부모님 앞에서는 아이가 되는 것 같다. 유난히”라며 “어떻게 보여줘야 되나”라고 얼굴이 불거졌고 상황극을 통해 은근히 풍겨져 나오는 애교를 마음껏 발산하며 MC들의 마음을 제대로 녹였다. 마지막으로 주원은 ‘굿 닥터’ 버전으로 시청자들에게 끝 인사를 전하며 사랑스러운 매력을 마음껏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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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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