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은 사제들’은 위험에 직면한 소녀를 구하기 위해 미스터리한 사건에 맞서는 두 사제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검은 사제들’은 ‘전우치’ 이후 6년 만에 다시 만난 김윤석과 강동원이 특별한 사제로 새롭게 변신하며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녀를 구하겠다는 신념 하나로 모두의 반대와 의심을 무릅쓴 사제이자 교단으로부터 문제적 인물로 낙인 찍힌 ‘김신부’로 분한 김윤석은 비범하면서도 거칠고 인간적인 입체적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실제 사제에 대해 분석하고 관찰했던 김윤석은 “많은 책과 자료들을 찾아본 것은 물론 다큐멘터리도 봤다. 친한 신부님들을 만나 여러 도움을 받기도 했다. 신부님이 된다는 것은 정말 어렵고도 위대한 선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우리 곁에 존재할 법한 현실적 매력의 ‘김신부’ 역을 위한 노력과 고민을 드러냈다.
또한 김신부를 돕는 미션을 받지만 의구심을 버리지 못하는 신학생 ‘최부제’ 역을 맡은 강동원은 김신부에게 선택된 후 점차 변화하며 성장해 가는 다층적 캐릭터를 귀엽고 순수한 모습부터 의심과 두려움에 휩싸인 모습까지 섬세한 감정과 다채로운 매력으로 표현하며 극을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직접 자청해 가톨릭 사제와 함께 지내며 캐릭터에 대해 연구한 강동원은 “신부님과 5일 동안 함께 지내면서 아침부터 밤까지 많은 대화를 나눴다. 신학교 과정과 신부님이 되기 위한 과정을 배우면서 내가 이 캐릭터의 짐을 어느 정도 표현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 많은 배움과 깨달음을 얻었던 시간이었다”며 사제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으로 특별한 공을 들였음을 전했다.
특히 극 중 라틴어로 말하는 장면을 위해 두 배우는 라틴어 대사를 수천 번 반복해 듣고, 외우고, 말하는 과정으로 노력을 더해 ‘검은 사제들’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이렇듯 남다른 노력으로 완벽히 사제로 분한 김윤석과 강동원의 강렬한 연기는 ‘검은 사제들’의 놓칠 수 없는 관람 포인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김윤석과 한국 영화계 최고의 스타 배우 강동원의 ‘전우치’에 이은 두 번째 만남, 새로운 소재에 과감히 도전한 신인 장재현 감독의 연출로 기대를 모으는 ‘검은 사제들’은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소재와 장르적 시도를 통해 신선하고 독창적 재미를 갖춘 새로운 스타일의 영화로 11월 5일 관객들을 찾을 것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