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정재영, 신입 영혼까지 탈탈 터는 ‘진격의 부장’

입력 2015-10-14 09: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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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재영이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를 통해 진격의 부장 ‘하재관’으로 변신했다.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취직만 하면 인생 풀릴 줄 알았던 수습 ‘도라희’(박보영)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상사 ‘하재관’(정재영)을 만나 겪게 되는 극한 분투를 그린 공감코미디이다.

2003년 대한민국 첫 천만 돌파 영화 <실미도>에서 ‘한상필’ 역을 맡아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 충무로에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정재영. 2005년 ‘웰컴 투 동막골’에서 인민군 장교 ‘리수화’ 역으로 800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정재영은 2010년 ‘이끼’에서 섬뜩한 카리스마의 이장 ‘천용덕’으로 분해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다. 최근 홍상수 감독의 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를 통해 로카르노 영화제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전 세계적인 찬사를 받은 정재영이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에서 어마무시한 상사 ‘하재관’ 역을 맡아 전에 없던 신선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에서 사고뭉치 수습 ‘도라희’의 순탄할 것 같았던 사회생활에 거칠게 태클 건 진격의 부장 ‘하재관’으로 변신한 배우 정재영이 대한민국 모든 직장인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365일 회사에서 상주, 샤워는 물론이고 취침까지 사무실에서 해결하는 어마무시한 상사 하재관으로 분한 정재영.

부스스한 헤어스타일과 잔뜩 구겨진 옷차림, 덥수룩하게 자란 수염까지 진격의 부장 ‘하재관’과 외형부터 완벽한 싱크로율을 이루는 정재영은 사회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나 봤을 법한 상사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특히 갓 사회에 입성한 신입 도라희에게 인사부터 새롭게 가르치는 것은 물론 가져 오는 결과물마다 거침없이 “다시!”를 외치며 영혼까지 탈탈 터는 인간 탈곡기 ‘하재관’ 정재영의 모습은 참을 수 없는 웃음을 선사한다. 이번 작품에서 사고뭉치 수습 사원으로 분한 사랑스러운 여배우 박보영과 함께 첫 호흡을 맞춘 정재영은 수습과 직장 상사로 위, 아래가 확실한 상극의 케미를 보여주며 극에 재미를 더한다.

그는 “굉장히 현실감 있으면서도 유쾌한 시나리오가 좋았다. 사회생활에 몸 담고 있는 여러 군상들의 모습이 공감 되었고, 시나리오 속에 담긴 하재관이라는 캐릭터를 이해하고 함께 공감하며 연기했다”며 하재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처럼 연기파 배우 정재영의 리얼한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는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11월, 우리 모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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