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프로그램’ 2차 보도스틸…영화와 또 다른 재미가 있네

입력 2015-10-14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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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다룬 영화 ‘챔피언 프로그램’의 2차 보도스틸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현장 스틸에는 영화 속 모습뿐만 아니라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의 모습까지 포함되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사이클 위에 앉아 스태프들과 함께 웃으며 촬영 준비하는 벤 포스터의 모습과 영국 영화의 거장 스티븐 프리어스 감독과 함께 의자에 앉아 미소를 짓고 있는 스틸은 긴장감 넘치는 영화 분위기와 사뭇 다른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또한, 스태프 옆에서 밝은 웃음을 짓고 있는 크리스 오다우드는 영화 속 날카로운 눈빛으로 랜스를 취재하는 데이빗 월쉬를 연기 한 사람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색다른 모습이다. 특히 ‘투르 드 프랑스’ 촬영 현장을 담은 스틸에서는 직접 주행하는 사이클 바퀴에 소형 카메라를 붙이는 독특한 촬영 방식에 도전하는 것을 비롯해, 경기의 리얼리티를 스크린 속에 생생하게 담아내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어 ‘챔피언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밝고 편안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던 촬영 현장 스틸과 더불어 공개된 미공개 스틸들은 배우들의 열연을 예고한다. 리얼함을 위해 온몸에 흙탕물을 묻혀가면서까지 사이클링을 이어가는 벤 포스터의 모습이 담긴 스틸은 그가 랜스 암스트롱 그 자체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쏟아 부은 열정을 엿볼 수 있게 한다. 특히 암 환자 아이들을 방문해 밝은 웃음을 짓고 암 환자들을 위한 캠페인 LIVESTRONG의 연설 도중 눈시울을 붉힌 벤 포스터의 모습은 랜스 암스트롱이 가졌던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며 슬며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의 스틸을 통해 희대의 속임수를 숨기고 있으면서도 자신만만한 랜스의 양면적인 캐릭터를 소화해낸 모습을 보여준다.

단 한 장의 스틸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명배우 기욤 까네와 먼저 공개된 현장 속 밝은 모습과는 확연히 달라진 데이빗 월쉬의 눈빛과 모습으로 분한 크리스 오다우드까지 눈을 사로잡는 2차 보도스틸을 공개한 ‘챔피언 프로그램’은 29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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