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초등학생 팬투어 프로그램 인기 만점

입력 2015-10-14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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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초등학교 대상으로 한 ‘투어 프로그램’ 호평

- 내년 성남 지역 5학년 전체 학급 참여로 확대


[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성남FC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팬투어 프로그램 ‘SFC 골든미션’이 어린이들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에게도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고 있다.

성남FC는 시민구단으로서 지역 어린이들에게 성남FC와 축구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고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증대시켜 교육적 효과를 강화하고자 ‘성남형 교육’과 연계한 초등학생 팬투어 프로그램 ‘SFC 골든미션’을 개발, 올 9월부터 초등학교 3학년 학급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고 있다. ‘SFC 골든미션’은 1시간짜리 교육프로그램으로 스타디움 투어와 액티비티 체험활동으로 구성되어 배움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효과를 강화했다.


프로그램 진행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초등학생들이 성남FC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에 도착하면 마스코트 ‘까오’, ‘까비’가 어린이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성남FC의 창단 배경, 구단 소개 및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선수단 라커룸과 인터뷰실로 이동, 해당 공간을 소개하고 사진 촬영의 시간을 갖는다. 투어가 끝나면 그라운드에 모여 버블 사커, 패스 게임 등 축구를 이용한 레크레이션 활동이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기념사진 촬영과 함께 프로그램이 마무리된다.


투어참여 학생들은 프로그램 시작 전 성남FC 선수 이미지가 담긴 개인 명찰을 지급받고 해당 선수가 되어 미션을 수행한다. 투어가 끝나면 미션 수료증을 발급하여 성취감을 부여하고 있다. 조별 미션으로 진행되어 서로 간 협동심과 배려심도 기를 수 있다. 성남FC는 교육적 효과와 동시에 투어에 참여한 학생들이 홈경기에 재방문 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지급한 개인명찰에 마일리지 시스템을 적용, 경기 방문 시마다 도장을 받게 하고 횟수 달성 시 구단에서 준비한 특별한 기념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투어에 참여한 한 학생은 “평소 쉽게 가지 못하는 공간도 구경하고 친구들과 경기장에서 함께 뛰어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특히 버블사커가 너무 재미있었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앞으로 가족들과 성남FC를 응원하러 오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팬투어 프로그램은 내년 성남지역 5학년 전체로 확대되어 총 320여 학급 약 1만여 명의 어린이들이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성남은 기존 초등학교 방문 프로그램인 ‘슛돌이 성남 축구교실’과 더불어 팬투어 프로그램 ‘SFC 골든미션’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 유소년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잠재적인 관중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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