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변이’ 권오광 감독 “영화 속 기업명 내 이름 따와…소송 걸릴까봐”

입력 2015-10-14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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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권오광 감독 “영화 속 기업명 내 이름 따와…소송 걸릴까봐”

권오광 감독이 극중 대기업 사명을 자신의 이름으로 정한 사연을 전했다.

14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돌연변이’(감독 권오광/제작 영화사 우상, 피데스스파티윰) 언론시사회에는 주연배우들과 권오광 감독이 참석했다.

권오광 감독은 영화 속 대기업 사명을 ‘오광’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이창동 감독님의 아이디어였다”고 말했다.

권오광 감독은 “캐릭터의 이름을 설정할 때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었다. 그 중 대기업 사명은 사실 원래 실제 어떤 기업을 떠올릴 수 있는 사명을 쓰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소송에 걸릴 것 같다는 조언들을 해주셨고, 그럼 내 이름을 쓰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받아들여 오광이라고 썼다”고 사명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다.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됐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0월 22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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