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마티노 감독이 밝힌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 제작 비화

입력 2015-10-16 12: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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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마티노 감독이 영화 제작과 관련된 비화를 공개했다.

스티브 마티노 감독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CGV 여의도에서 열린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 프레스 쇼케이스에서 “원작자 찰스 M.슐츠가 사망한 후 그동안 유족들은 ‘피너츠’를 작품화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몇 년 전 슐츠의 아들이 ‘이 위대한 유산을 신세대도 즐겼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이어졌으면 한다. 그러기 위해 새로운 접근 방법이 필요하다’고 영화화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스티브 마티노 감독은 “애니메이션과 원작 간에 상충되는 부분이 없어서 제작해도 되겠다 싶어서 추진했다”며 “오늘날 아이들은 대부분 영화나 TV를 통해 만화를 접한다. 우리는 이 신세대에게 피너츠를 알리기 위해서 ‘새로운 스토리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슐츠의 가족과 함께 작업을 추진했다. 슐츠의 아들이 스토리 라인을 만들었다. 작품 덕분에 나도 좋은 친구들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쇼케이스를 통해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영화 클립 및 제작 과정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또한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라인업 로드쇼에서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앨빈과 슈퍼밴드: 악동 어드벤처’ ‘데드풀’ ‘조이’ ‘엑스맨: 아포칼립스’ 그리고 ‘인디펜던스 데이2’ 등의 라인업이 공개됐다.

한편, 원작 만화 ‘피너츠’ 탄생 65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스누피: 더 피너츠 무비’는 ‘아이스 에이지’ ‘리오’ 시리즈 제작진과 전 세계인이 사랑한 만화작가 ‘찰스 M. 슐츠’의 명작이 만난 영화다. 최초로 3D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12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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