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 ‘전자다트’ 사업 시동…리조트산업과 시너지 기대

입력 2015-10-19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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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레저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신사업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기존 리조트나 호텔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레포츠 산업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대명그룹은 최근 디지털 보안장비 제조기업인 계열사 대명코퍼레이션을 통해 최근 전자다트 사업에 진출했다. 대명 코퍼레이션은 15일 서울 삼성동 도심공항터미널의 소노펠리체 방케&컨벤션에서 전자다트 브랜드 ‘다트 아레나’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유용희 대명코퍼레이션 대표이사와 사업관련 관계자, 파트너사, 다트동호회 등이 참석했다.

대명코퍼레이션은 기존 마니아 중심의 전자다트를 가족이나 친구, 연인 등 일반인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대중 레포츠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명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현재 세계다트연맹의 회원은 9000여만명으로 마니아들은 기존 ‘스틸 다트’에서 ‘전자다트’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라며, “다트 제품 판매와 렌탈사업과 소프트웨어 사용수익 등 기타 부가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제작발표회에서 대명코퍼레이션은 원격화상 대결, 글로벌 멤버십 서비스, RFID 기능을 이용한 업계 최초 스마트폰 NFC 회원카드 시스템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지원 등 새로운 기능을 갖춘 전자다트 시스템을 공개했다.

대명코퍼레이션은 같은 그룹 계열사인 대명레저산업의 리조트 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전자다트의 시장 개발과 확대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전국에 분포한 14개의 대명 리조트에 ‘다트 아레나’ 장비를 설치, 리조트 방문객들이 전자다트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리조트의 새로운 콘텐츠 확보와 전자다트 시장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명코퍼레이션 관계자는 “2016년까지 국내외 영업력을 총동원해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 전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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