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두번째 스무살’ 속편 ‘두번째 서른살’, 내년 하반기 방송

입력 2015-10-19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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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의 주역들. 동아닷컴DB

‘두번째 스무살’의 속편이 제작될 전망이다.

18일 한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의 속편인 ‘두번째 서른살’ 제작 논의가 최근 진행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 방송을 계획 중이며, 노년의 주인공이 뒤늦게 회사생활을 시작하며 동료들과 겪는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 30대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같은 움직임은 ‘두번째 스무살’의 성공이 결정적인 배경으로 작용했다. 8월28일 방송을 시작한 ‘두번째 스무살’은 17일 평균 7.6%(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가구), 최고 8.9%로 막을 내렸다. 첫 회부터 평균 3.8%로 tvN 역대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출발해 종영까지 단 한 번도 동시간대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금토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연 tvN이 지상파 방송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콘텐츠의 힘으로 이 시간대에 적수가 없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하게 하는 등 많은 기록을 세웠다.

제작진은 30대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해 인기를 끈 드라마 ‘미생’, 최근 극장가에서 조용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인턴’ 등과 엇비슷한 톤의 큰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 관계자는 “아직 방송 예정 시기가 많이 남아 있고, 제작진의 변화도 있을 것으로 보여 차근차근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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