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최종원+사극=불패신화 공식 通했다

입력 2015-10-19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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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최종원+사극=불패신화 공식 通했다

사극 출연작마다 명작의 반열에 올려놓은 최종원이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를 만나 다시 한 번 성공공식을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왕과 비’, ‘대왕세종’에서 한명회와 하륜 등 노련한 정치가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보여 주며 사극하면 떠오르는 최고의 배우가 된 최종원이 ‘육룡이 나르샤’에서 고려말 최고의 권력가 이인겸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

월화극 정상을 달리며 화제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는 ‘육룡이 나르샤’에서 최종원은 지략을 가진 노회한 정치꾼으로 현 고려 최고의 권력실세인 이인겸 역을 맡고 있다. 그는 겉으로는 늘 여유롭지만 내면엔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권력에 대한 집착에 누구보다 큰 불안감과 초조함을 숨긴 채 하루하루 세력 불리기에 집착하는 이인겸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육룡이 나르샤’가 화제의 중심에 오르는데 일조하고 있다.

정도전(김명민 분), 이방원(유아인 분), 이성계(천호진 분) 등 육룡에 맞선 도당당권파의 수장 이인겸으로 분한 최종원의 활약은 지난 5일 방송된 1회부터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원과의 수교를 통해 입지를 굳히려는 자신의 앞을 막아선 이성계(천호진 분)와의 불꽃 튀는 카리스마 대결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쫄깃하게 만들며 1부 엔딩을 장식,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또 이 모든 장면을 목격한 이방원(아역 남다른 분) 앞에서는 순간 표정을 바꿔 잔잔한 미소까지 지어보이며 다독이다 이내 악마의 속삭임처럼 선과 악에 대한 정의를 물으며 방원을 공포로 몰아가는 천의 얼굴을 보여줘 역시 최종원이라는 찬사를 이끌어 냈다.

제작진은 “여러 사극에서 명연기를 펼친 최종원의 출연은 ‘육룡이 나르샤’의 또 다른 날개로 상승작용을 해주고 있다”며 “육룡과 대척점에 있는 최종원을 비롯한 도당당권파들의 개성만점 연기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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