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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47) 감독이 이끄는 중국 프로축구 2부리그 옌볜 FC가 1부리그 승격을 확정지었다.
옌볜 FC는 우한과 원정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겨 남은 두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다음 시즌 1부리그에 진출하게 됐다.
박태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옌볜 FC는 중국 유일의 조선족 프로축구팀이다. 옌볜 FC는 지난 시즌 최하위로 3부 리그행이 확정됐지만, 승격팀의 선수단 급여 미지급 사태 덕분에 극적으로 잔류했다.
옌볜은 올해 초 10위를 목표로 정했지만 박태하 감독은 팀을 1위까지 끌어 올리며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최소 2위를 확정, 2000년 이후 16년 만에 승격을 이끌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허정무 감독을 보좌해 코치로 축구 대표팀의 16강행을 이끌었던 박태하 감독은 지난해 12월 팀을 맡은 뒤 1년도 되지 않아 팀을 1부 리그로 승격시키는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했다.
사진=박태하 감독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