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어트 122구 완투승’ NC, 두산 꺾고 시리즈 동률

입력 2015-10-19 2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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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가 열렸다. 1회초 두산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은 NC 선발 스튜어트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마산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동아닷컴]


외국인 투수 스튜어트의 122구 완투를 앞세운 NC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2차전을 가져가면서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NC는 19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2-1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NC 선발 스튜어트의 역투가 빛났다. 스튜어트는 무려 122구를 던지는 역투를 펼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타자들은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을 상대로 경기 초반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병살타로 무산시키며 고전했다.


장원준에게 7이닝 동안 4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무득점에 그치는 사이 스튜어트가 NC 마운드를 외로이 지켰다.


하지만 0의 균형을 먼저 깬 쪽은 두산이었다. 두산 오재원은 8회초 1사 후 스튜어트의 초구 빠른 공을 노려쳐 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그러자 두산은 8회말 장원준을 내리고 함덕주를 올렸다. 하지만 함덕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선두타자 손시헌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NC 벤치는 대주자 최재원을 투입했고 지석훈이 동점 2루타를 기록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지석훈은 김태군의 보내기 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후 함덕주가 던진 공이 포수 뒤로 빠진 사이 홈을 밟아 이날 경기 결승점을 올렸다.


스튜어트는 9회 2사 후 위기를 맞았지만 김현수를 외야 뜬 공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혼자서 마무리했다.


한편, 양 팀은 21일 장소를 잠실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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