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이상윤 “영화·드라마 모두 수상 후보 되는 게 목표”

입력 2015-10-23 10:3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연예계 대표 엄친아, 대형견남, 훈훈한 대학 선배 등 호감 가는 스타에게 붙여지는 별명은 모두 배우 이상윤(34)의 차지다. 모범생일 것만 같은 그의 술버릇은 어떨까?

이상윤은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소주 한 병 반에서 두 병 정도가 주량이다. 계속 마시는 주사가 있었다”며 “필름이 끊겨도 계속 마시면서 활동을 하니까 위험하더라. 지금은 나이를 먹다보니 필름이 끊기면 잔다. 이제 체력이 안 된다”고 반전 매력을 이야기했다.

이상윤을 둘러싼 이 같은 좋은 이미지는 때론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평소엔 아무도 못 알아본다. 다만 공인이다 보니 구설수에 오를 수 있는 장소에 가지 않거나 행동을 자제하긴 한다”며 이미지의 굴레에서 자유로운 모습이었다.

“주어지는 역할이 반듯한 게 많아서 제 이미지가 엄친아로 돼 가고는 있어요. 하지만 조바심이 나진 않죠. 기회를 기다리면서 연기하려고요. 작품마다 조금씩 차이를 두면서 점점 연기의 폭을 넓여가고 싶습니다”

이상윤이 출연한 tvN 드라마 ‘두 번째 스무 살’은 첫사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흥행, 최종회는 tvN 역대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는 “상을 받고 못 받고는 내 영역 밖이지만 수상 후보에 오르기 위해선 노력할 것”이라며 “예전에 백상예술대상을 갔는데 영화, 드라마 부문에 오른 후보 배우들이 전혀 겹치지 않더라. 연기는 표현방식만 다를 뿐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때 감히 양쪽 부문에 후보로 오르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고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