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클릭비 “씨앤블루·FT아일랜드, 우리와 비슷한 색깔”

입력 2015-10-24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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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클릭비가 후배가수 씨앤블루와 FT아일랜드를 칭찬했다.

클릭비는 최근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새 앨범 ‘REBORN’ 발매와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밝혔다. 클릭비는 완전체 컴백소식을 알린 직후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화제가 됐다. 클릭비는 눈여겨보고 있는 후배가수에 대한 물음에 솔직한 답변을 털어놨다.

“워낙 요즘 나오는 후배들이 다 잘 하는 것 같아요. 우리 때와 달리 더욱 준비를 많이 해서 나오기도 해서 부족함이 없어 보여요. 빅뱅 같은 경우는 새로 나온 노래들도 다 좋더라고요. 걸그룹들을 보면 과거 활동할 때 핑클 보는 느낌이라 굉장히 신선한 느낌을 받아요. 대부분 팀들을 눈여겨보고 있어요. (웃음)”

클릭비는 과거 ‘백전무패’, ‘카우보이’ 같은 곡처럼 락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밴드 사운드를 선보였다. 클릭비의 정체성과 가장 흡사한 팀을 묻는 질문에 그들은 밴드팀들을 꼽았다.

“사실 우리팀이 밴드팀도 댄스팀도 아닌 색다른 팀이다 보니 우리와 완전 똑같은 팀은 없는 것 같아요. 그나마 씨앤블루나 FT아일랜드가 우리와 가장 색깔이 비슷해요. 며칠 전에도 씨앤블루 친구들을 봤는데 워낙 노래도 잘하고 밴드로서 인정받는 친구들이다 보니 눈이 가더라고요. 에프티 아일랜드는 첫 데뷔무대를 봤는데 연주하는 모습이 우리 데뷔 때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클릭비의 첫 싱글앨범 ‘REBORN’ 역시 밴드 사운드에 충실한 곡이다. 락 사운드적인 면과 힙합벅인 리듬, 현재의 트렌디한 느낌까지 한꺼번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

“싱글 작업을 할 때 고민이 참 많았어요. 클릭비의 색은 무엇일까, 클릭비다운 음악이 무엇일까 하고 말이죠. 클릭비는 항상 트렌디했던 팀이라고 생각해요. 그 시대에 가장 앞선 음악들을 앞장서서 선보이려고 끊임없이 시도했던 것 같아요. 클릭비가 본래 가졌던 밴드사운드를 기반으로 녹여내면서도 트렌디함을 잡으려 노력했어요.”

한편 클릭비는 지난 21일 13년 만에 새 앨범 ‘REBORN’을 공개하며 7명의 완전체로 거듭났다. 다음 달 20일 서울을 시작으로, 12월 19일 대구 경북대 대강당, 12월 26~27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콘서트 ‘7-3=7’을 개최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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