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훈, ‘금수저 논란’ 글 해명 “부모님 덕 당연시 여긴 적 없어…악플 자제 부탁드린다”

입력 2015-10-23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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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훈, ‘금수저 논란’ 글 해명 “부모님 덕 당연시 여긴 적 없어…악플 자제 부탁드린다”

조혜정의 오빠이자 스케이트 선수인 조수훈이 최근 본인이 작성한 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조수훈은 2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조수훈은 논란이 된 글에 대해 “지금 인터넷에 떠도는 제 글은 어떤 특정 악플러 한 분께 답글을 단 것입니다. 그 악플 내용이 ‘금수저라서 할 거 없어 연기한다’는 내용이었기에 제가 금수저 언급을 한 것이고요. 저는 살면서 단 한번도 부모님 덕으로 받는 것들을 당연시 여기지 않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습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동생을 아끼는 마음에 그 한 분(악플러)께 반응했다가 이렇게 일을 더 크게 만든 것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경솔하게 행동한 점 사과드립니다”며 사과의 말도 전했다.

조수훈은 이어 “혜정이가 다른 연기지망생분들 또는 현재 연기를 하고 계신 분들에 비해 너무나도 큰 혜택을 받고 있는 것도 압니다. 그렇기에 유명 공중파 드라마들 제의도 정중히 거절을 해 왔던 것이고요. 물론 그렇다고 지금 거론되는 작품이 케이블이라 보잘 것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니 오해는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조심한다고 하며 한 선택인데 이렇게 되어 유감입니다”라며 금수저 논란에 휩싸인 조혜정을 언급했다.

조수훈은 “이젠 정말 혜정이가 연기력으로 증명하는 길밖엔 없다고 생각되고 혜정이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겁니다”라며 “혜정이도 더 많이 노력하신 분들에 비해 특혜를 받고 큰 운을 받아 얻은 역인만큼 그 모든 분들을 대신해 최선을 다해 잘 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미우시겠지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응원해주셨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조수훈은 “저나 저 동생 모두 다른 분들과 똑같이 노력했다고 말씀드릴 수 없지만 항상 감사한 마음 잊지 않고 더 간절히 노력하겠습니다. 비판과 충고의 말씀은 감사하지만 악플은 자제 부탁드립니다”라는 당부의 말로 글을 마쳤다.

앞서 조수훈은 동생 조혜정의 SNS에 달린 금수저 관련 악플에 “저희가 금수저인 것은 저희도 안다. 금수저라고 조용히 찌그러져서 살아야 하나요?”라는 말로 시작하는 댓글을 올린 바 있다.

조혜정은 최근 MBC 에브리원 ‘상상 고양이’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아버지 조재현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조수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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