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터널사고, 화물차 급차선 변경으로 시너 쏟아

입력 2015-10-26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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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터널사고, 화물차 급차선 변경으로 시너 쏟아

경상북도 상주시 인근 상주터널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12시 10분께 상주~구미 방향 하행선 상주터널에서 화물차에 실려 있던 시너가 폭발하면서 20여명 부상 당했다.

상주터널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전신 3도 화상을 입었으며, 연기를 흡입한 19명이 인근 병원 후송되어 치료 중이다.

상주터널 사고 당시 터널 내 차선 보수 공사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었으나 이를 인지 못한 트럭이 급차선변경을 하면서 시너통을 바닥에 떨어뜨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어 시너통 바닥에 떨어뜨린 화물차가 터널벽에 충돌하면서 스파크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현재 상주터널 사고로 인한 화재는 모두 진압했으며 터널 안에 있었던 운전자들도 모두 대피했다”고 전했다.

상주터널의 경우, 구조적 특성상 운전자의 시야가 한정돼 일반 도로 보다 사고 가능성이 높은 장소로 알려져있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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